美국무부 "비핵화, 미국의 대북정책 중심… 동맹과 보조 맞춘다"

입력
2021.04.02 06:55
수정
2021.04.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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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엔 "생각과 관점 공유 기회"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비핵화가 미국 대북정책의 중심에 있을 것이며 북한에 대한 어떤 접근법도 동맹들과 정확한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행정부가 추진 중인 대북 정책 검토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 정책 중심에 비핵화가 계속 있을 것이라는 점을 말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2일로 예정된 한미일 안보사령탑의 첫 협의에 대해 "우리는 그들(한국과 미국관리)과 우리의 입장과 관점을 공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일본의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장은 2일 메릴랜드주 애너폴리스의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만날 예정이다.

서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에 설리번 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회의, 기타무라 국장과 한일 안보실장 회의를 각각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이번 방미 결과를 브리핑한 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한미일 안보실장이 만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이번 만남을 통해 주요 현안들에 대한 3국 협력 심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공동 번영 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 입장이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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