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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으로도 86%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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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가 1일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1차 접종만으로도 86%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는 전날 공개 내용에 대해 "76만 명의 접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기 교수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비접종자) 76만 명에서 한 달 동안 104명 정도 (감염자가) 발생해야 한다. 그런데 (AZ 접종자 중에서는) 57명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보통 예방 접종의 효과를 계산할 때는 항체가 충분히 생기기 전(2주 이내)에 발생한 것은 제외한다. 그랬더니 (결과적으로) 15명만 걸렸다. 그러니까 89명(85.57%)을 예방한 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경우 80%, 영국은 72% 정도 (예방효과가) 나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에 충분한 통계적 의미가 있다고 했다.
기 교수는 세간의 백신 부족 우려에도 반박했다. 그는 "2분기까지 약 1,2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AZ와 화이자만 계산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노바백스나 얀센, 모더나가 들어오게 된다면 3분기 접종을 당겨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건 확실히 날짜가 안 잡힌 거다"고 덧붙였다.
즉, 지금 수준으로도 백신이 부족하지는 않은데, 얀센 등 다른 백신의 접종이 확정되면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AZ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정 본부장은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백신 신뢰도를 높이려는 취지로 접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권덕철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전해철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도 AZ 백신을 공개 접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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