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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앱 장터 원스토어, 출판사 인수하고 예스24와 합작사 설립

입력
2021.04.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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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서비스 업체 3사와 네이버가 함께 만든 토종 앱장터 업체인 원스토어가 대대적인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출판사를 인수하고 예스24와 합작사를 만든다.

원스토어는 1일 웹소설, 웹툰 등 콘텐츠 강화를 위해 출판사 로크미디어를 인수하고 예스24와 합작사 ‘스튜디오 예스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웹소설과 웹툰 등 콘텐츠 판권을 확보하고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 재생산해 전세계에 판매할 계획이다.

합작사 스튜디오 예스원은 인기 작가와 계약해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웹소설과 웹툰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2차 저작물까지 만들어 세계 시장에 판매할 방침이다.

로크미디어 인수도 콘텐츠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로크미디어는 2003년 설립된 출판사로 남희성의 ‘달빛 조각사’, 유성의 ‘아크’ 등 판타지, 게임소설 등 장르 문학을 주로 다뤘다. 현재 700명 이상의 작가와 계약을 맺고 1,200종 이상의 작품을 펴냈으며 이 가운데 일부 작품을 웹툰 및 영상물로 제작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로크미디어 인수를 통해 웹툰과 영상물 제작에 참여하고 로크미디어의 해외 유통 채널을 통해 각종 콘텐츠를 수출할 계획이다. 로크미디어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 12개국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스토어는 웹소설과 웹툰 제작을 위해 청강문화산업대와 콘텐츠 스튜디오도 만든다. 또 해당 분야의 미래 작가 육성을 위한 비용도 청강문화산업대에 지원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들을 SK커뮤니케이션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네이트’ 포털에 신규 서비스인 ‘툰앤북’ 코너를 만들어 이달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콘텐츠 사업 역량을 대대적으로 강화해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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