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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동네 일꾼”... 출사표 던진 광역ㆍ기초의원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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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을 뽑는 다음달 7일 수도권에서는 광역·기초의원 5명도 함께 선출한다. 인구 1,000만의 수도 서울을 이끌 시장 선거 주목도가 워낙 높아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동네 일꾼’을 자임하며 나선 후보자들은 주민 생활을 개선할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강북구 제1선거구(번 1·2동, 수유 2·3동)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선거공보물 제작에 강북구청·구의회 공무원들의 도움을 받은(공직선거법 위반) 김동식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지난해 11월 당선무효(벌금 300만원)가 확정돼, 궐석인 곳이다. 김승식(63·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 민주당 후보와 이종환(64·향촌숯불구이전문점 대표) 국민의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번1·2동 공공재개발 추진, 골목시장 활성화 지원 등을 공약했고, 이 후보는 자영업 출신답게 재난지원금 현실화와 도서관·노인복지관 확충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2008년 음주운전(벌금 100만원), 2016년 사고후미조치(벌금 300만원) 등 도로교통법만 3차례 위반한 전과를 신고했다.
허홍석 전 구의원(민주당)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금품수수(선거법 위반)로 지난해 9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돼 선거가 열리는 영등포구 바선거구(신길 4·5·7동)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양송이(44·민주당서울시당 대변인), 국민의힘 차인영(45·신길중학교유치위원장) 두 여성 후보 간 대결이 펼쳐진다. 두 후보 모두 자녀 2명을 양육하는 엄마로서, 학교 리모델링·도서관 건립(양 후보), 병설유치원 추진·학교 도서관 현대화(차 후보)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지난 1월 김장환 전 구의원(민주당)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치러지는 송파구 라선거구(잠실 본·2·7동)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배신정(46), 국민의힘 김순애(72), 미래당 최지선(31) 후보가 경쟁한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송파을) 시절 비서관을 지낸 배 후보는 교육예산 증액과 탄천의 생태하천 복원 등을 공약했다. 서울시 공무원과 송파구의원(6·7대) 경력을 보유한 김 후보는 유치원·어린이집 등하원 도우미제도 신설과 공원·골목길 폐쇄회로(CC)TV 확충 등을 내세웠다. 미래당 기후행동팀장을 맡고 있는 최 후보는 지자체 1회용품 감축 목표 설정, 자전거도로 확충, 유기농 도시텃밭 조성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서형열 전 도의원(민주당)이 지병으로 사망해 경기도의원을 뽑는 구리 제1선거구(갈매·동구·인창·교문1동) 보궐선거엔 민주당 신동화(58·전 구리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백현종(55·국민의힘 경기도당 민생경제활성화특별위원장) 후보가 맞붙는다. 두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그 방식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리센터’ 및 구리영상미디어센터 유치(신 후보), 2017년 사업성 문제로 철회된 구리 남양주 테크노밸리(29만㎡) 사업 부활(백 후보)로 차이가 있다.
통합진보당 RO(지하혁명조직) 관련 확정 판결에 따른 안소희 파주시 의원(민중당)의 의원직 상실로 선거가 치러지는 파주시 가선거구(탄현면, 교하·운정3동)엔 민주당 손성익(33·회사원), 국민의힘 박수연(46·전 고양신문 기자), 진보당 김영중(40·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사무차장) 후보가 경쟁한다. 민주당 전국청년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손 후보는 과밀학급 해소와 노인·여성·청년·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발굴 등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공동돌봄센터 운영,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김영중 후보는 파주시민 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노인정 무상급식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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