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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선수들 뺨 때리고 침 뱉은 축구감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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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르치는 15세 이하(U-15) 축구클럽 소속 선수들의 뺨을 때리고 침을 뱉는 등 수년간 폭행을 저질러 온 축구감독(관련보도 [단독] 또 터진 체육계 폭력... 유소년 축구 감독이 수년간 폭행·폭언)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감독 A(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3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피해가 있는 만큼 피해 학생들의 피해를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엄정하게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1일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A씨가 1월 진행된 동계훈련 도중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당시 A씨는 경기장 내 천막으로 선수들을 불러모은 뒤 "연습경기 내용이 성에 차지 않는다"며 아이들 뺨을 때리고, 일부 학생들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이틀 뒤엔 선수단 버스에서 선수들을 축구화로 때렸다. 몇 해 전 뺨을 맞아 고막을 다친 선수도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경찰은 피해 학생 7명과 학부모로부터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이때 추가 피해자에 대한 증언도 함께 나오면서 당초 예상보다 수사가 확대됐다. 조사를 받은 피해자만 12명으로, 피해 학생들은 'A 감독이 꼭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역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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