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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도발, 한미일 동맹 못 흔든다"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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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한국ㆍ미국ㆍ일본 3국의 대북 공조를 흔들지 못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줄곧 강조해온 동맹 공조에 의한 대북정책 조율 의지를 거듭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일반적 원칙으로 특정 도전과제에 대처할 경우 동맹과 조율할 때 훨씬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다”며 “이는 북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북한의 위법적인 핵ㆍ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자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한국과 일본 방어에 관한 미국의 약속은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을 활용해 북한의 도발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도 천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행위는 우리 세 국가(한미일)와 세계 전역 동맹ㆍ파트너들의 결의를 전혀 흔들지 못한다”며 “유엔 체제를 비롯해 동맹국과 파트너국가, 우리가 규탄할 대상”이라고 도발을 맹비난했다. 또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상대 관리들과 만나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면서 “다음 일정으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일 안보실장들과 워싱턴에서 접촉해 대북정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번 주 워싱턴에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일 3국 안보 보좌관들의 대면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도 북한에 대한 추가 조치가 논의된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후 한국ㆍ일본과 이 문제를 협의하고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회의를 열었다”며 “우리는 뉴욕(유엔)에서 취할 수 있는 추가 조치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안보리가 30일 북한 이슈를 놓고 비공개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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