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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맞은 정 총리 "세균이 백신 맞았다... 하나도 안 아파"

입력
2021.03.26 17:40
수정
2021.03.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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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

“백신은 정치가 아닌 과학”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한 말이다. 그는 “이제까지 여러 번 경험한 예방접종과 특별히 다르지 않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정 총리 접종은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AZ 백신을 접종한 종로구보건소의 같은 간호사가 맡았다.

정 총리는 주사를 맞은 뒤, 보건소 관계자들에게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정 총리는 30여 분간 관찰실에서 대기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독감 백신 맞는 것과 똑같다"며 "고통스럽다든지 그렇지 않다. 30분 동안 안정을 취하고 나왔는데 평상시와 다를 바 없었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백신 접종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세균이 백신을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간호사분이 어찌나 주사를 잘 놓으시던지 주사 맞는 느낌도 거의 들지 않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중앙대책본부장으로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국민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백신을) 접종하셨으면 좋겠다”며 “백신은 위험성이 낮고, 맞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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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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