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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매로 주목받는 스타트업 크림, 20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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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재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크림은 25일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 등에서 200여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리즈A는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로 시장을 넓히는 단계에서 받는 투자다. 이로써 이 업체가 받은 누적 투자액은 총 400여억 원이다.
지난해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크림은 앱(사진)을 통해 유명 운동화 ‘스니커즈’ 등 패션용품과 명품들의 한정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되팔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한다. 원래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에서 시작했으나 지난해 기준으로 거래가 매달 121%씩 늘어나 누적 거래액 2,70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 1월 독립했다. 김창욱 크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정가품 판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품 분야를 확장하겠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한정판을 편하고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세일’(resale)로 불리는 재판매 시장은 전세계에서 급격히 커지며 주목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재판매 사이트인 스레드업과 글로벌 데이터리테일은 관련 시장이 전세계에 걸쳐 올해 390억 달러(약 48조 원), 2025년까지 640억 달러(약 69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18~34세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재판매 거래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패션용품과 명품의 재판매가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크림이 관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크림에 대한 투자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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