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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필요하다면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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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해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면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를 선거 전에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피해자 마음의 상처가 가장 빨리 아물 수 있는 쪽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면 하겠다”며 “이 부분은 제가 짊어지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해 논란이 일었던 민주당 고민정, 남인순, 진선미 의원은 최근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2차 가해 중단’을 촉구하자 ‘박영선 캠프’를 떠났다.
박 후보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박 전 시장의 공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는 뜻으로 글을 올린 게 아닌가 짐작한다”면서도 “공은 공대로, 잘한 건 잘한 대로 가는 것이지만 누구든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방해하는 발언은 앞으로 삼가 주면 좋겠다”며 거리를 뒀다.
임 전 실장은 2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몸쓸 사람이었나”라며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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