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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어젠 미열 있었지만 아침엔 개운"...페북 '백신 후기'

입력
2021.03.24 18:39
수정
2021.03.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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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기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백신 접종, 제가 해 보니 안심해도 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김정숙 여사,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AZ 백신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간이 더 남아 있긴 하다. 하지만 만 하루와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별 탈이 없었다"고 썼다. 이어 "어젯밤 늦게 미열이 있었는데, 머리가 아프거나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대비 차원에서 해열 진통제를 먹고 잤더니 아침에는 개운해졌다"고 소개했다. "평소 고혈압인데, 혈압에도 아무 영향이 없는 듯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아내는 독감 접종에도 부작용을 좀 겪는 편인데, 이번에는 밤에 미열이 있는 정도였고 오히려 독감 접종보다 더 가벼웠다고 한다"며 "함께 접종받은 이들 모두 아무 이상이 없거나 가벼운 미열이나 뻐근함 정도가 있었다는 것이 전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이러한 글을 쓴 것은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백신 접종 거부로 이어질 것을 걱정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끝내 주시기 바란다. 전 세계가 공인하는 백신의 안전성을 논란하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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