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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단일화 확정 직전 조사서 오세훈 48.9%, 박영선 29.2%

입력
2021.03.24 09:00
수정
2021.03.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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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YTN-TBS 공동 여론 조사
적극 투표층 조사에선 吳 52.5%, 朴 29.6%
'여권 심판' 59.2%. '안정적 국정 운영' 32.9%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보수 야권 단일 후보로 오세훈(오른쪽)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꺾고 선출됐다. 이에 따라 사실상 오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본선에서 양자대결을 펼치게 됐다. 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보수 야권 단일 후보로 오세훈(오른쪽)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꺾고 선출됐다. 이에 따라 사실상 오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본선에서 양자대결을 펼치게 됐다. 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진표가 확진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는 오 후보와 박 후보 간 양자 대결을 가정해 진행됐고, 야권 후보 단일화 확정 발표 전 실시됐다.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22∼23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042명에게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로 다음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가 오 후보를 선택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후보는 29.2%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9.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이다. 이 조사는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 조사가 시작된 22일부터 단일화 발표 당일인 23일에 걸쳐 이뤄졌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93.3%), 보수층(76.0%), 60세 이상(70.2%), 가정주부(62.8%)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층(88.9%), 진보층(59.5%), 40대(53.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오 후보가 강북서권(45.8%), 강북동권(50.1%), 강남서권(46.5%), 강남동권(53.1%) 등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하겠다" 93.6%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23일 서울 청계천에서 서울시선관위 직원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23일 서울 청계천에서 서울시선관위 직원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오 후보 52.5%, 박 후보 29.6%로, 후보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투표 의향 조사에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93.6%로 압도적이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7.8%, '아마 투표할 것'은 15.7%다. 반면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6%로 조사됐다.

이번 재·보궐선거에 대해 '정부·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9.2%였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2.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7.9%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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