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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사태' 두 번째 고개 숙인 문 대통령 "매우 면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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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제기로부터 불거진 ‘공직자 부동산 불법 투기’에 대해 “매우 면목 없는 일”이라고 22일 말했다. 지난 16일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다. 특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들께 큰 허탈감과 실망을 드렸다”고 한 데 이어 약 일주일 만에 다시 고개를 숙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정부로서는 매우 면목 없는 일이 되었지만, 우리 사회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랫동안 누적된 관행과 부를 축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청산하고 개혁하는 일인 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실적 어려움을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개발과 성장의 그늘에서 자라온 부동산 부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며 "문제가 드러난 이상 회피할 수도, 돌아갈 수도 없다”며 근원적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부는 아프더라도 더 나은 사회, 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로 가기 위해 어차피 건너야 할 강이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는 각오로 대처하겠다”며 “각계의 의견을 들어 고강도의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서민들을 위한 2·4 공급대책은 어떠한 경우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거듭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국회를 향해서도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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