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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누가해야? 65%"경찰보다는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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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공직자 부동산 투기 관련 조사·수사에 대해 국민 3명 중 2명가량은 특별검사(특검)제로 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 주체로 특검과 경찰의 수사 중 무엇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5.2%가 '특검이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
'경찰 수사가 더 적합하다'는 응답은 26.9%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7.9%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지역과 상관없이 특검을 선호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특검이 71.9%, 경찰 23.9%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특검(70.7%)이 경찰(27.2%)보다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념적 성향을 기준으로 봐도 특검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자신이 중도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71.5%가 특검이 더 적합하다고 했고, 보수 성향자(66.5%), 진보 성향자(60.8%)도 특검이 적합하다는 응답률이 더 높았다.
다만 지지정당별로는 의견이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특검이 77.6%, 경찰이 15.3%로 특검에 대한 선호가 높았던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특검이 50.8%, 경찰 수사가 41.6%로 팽팽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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