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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누가해야? 65%"경찰보다는 특검"

입력
2021.03.22 14:30
수정
2021.03.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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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념성향 관계없이 "특검이 더 적합"?↑
민주당 지지층, 특검?50.8% vs 경찰?41.6%

수도권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가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수도권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가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공직자 부동산 투기 관련 조사·수사에 대해 국민 3명 중 2명가량은 특별검사(특검)제로 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 주체로 특검과 경찰의 수사 중 무엇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5.2%가 '특검이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

'경찰 수사가 더 적합하다'는 응답은 26.9%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7.9%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지역과 상관없이 특검을 선호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특검이 71.9%, 경찰 23.9%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특검(70.7%)이 경찰(27.2%)보다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념적 성향을 기준으로 봐도 특검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자신이 중도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71.5%가 특검이 더 적합하다고 했고, 보수 성향자(66.5%), 진보 성향자(60.8%)도 특검이 적합하다는 응답률이 더 높았다.

다만 지지정당별로는 의견이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특검이 77.6%, 경찰이 15.3%로 특검에 대한 선호가 높았던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특검이 50.8%, 경찰 수사가 41.6%로 팽팽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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