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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LH 직원 2명 출석... '강 사장' 2차 소환 검토

입력
2021.03.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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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K반도체클러스터 투기 의혹 공무원 내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직원 A씨가 지난 19일 오전 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직원 A씨가 지난 19일 오전 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2일 LH 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9시 30분을 전후해 LH 직원 2명이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가 있는 수사동으로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 이들은 앞서 출석한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금주 중 투기 의혹을 받는 전·현직 LH 직원 15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특히 내부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했는지 추궁한 뒤 ‘강 사장’의 추가 소환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폭로한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9일 ‘강 사장’을 비롯해 직원 3명을 소환 조사했다.

한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SK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부지 및 인근에 토지를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용인시청 공무원 3명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들의 토지매입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본 후 수사로 전환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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