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누가 단일후보 돼도 박영선에 10%p 이상 앞선다

입력
2021.03.21 19:29
수정
2021.03.21 20:3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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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운데)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전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자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19일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운데)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전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자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19일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서울시장 후보단일화를 가정해 여야가 양자 대결을 펼칠 경우 야권 단일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0%포인트 이상으로 앞선다는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한국리서치 등에 의뢰해 20, 2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양자대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지지율 47.0%를 얻어 박 후보(30.4%)를 16.6%포인트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45.9%)가 단일 후보일 경우에는 박 후보(29.9%)에 비해 16.0%포인트 우세했다. 모두 오차범위(±3.1%포인트) 이상 우위를 보였다.

'야권 단일화'를 감안하지 않고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 13명 중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조사에서는 오 후보 30.2%, 박 후보 27.3%, 안 후보 24.0%였다. 3자 대결에서는 세 후보 모두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오 후보 34.4%, 안 후보 34.3%였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경쟁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묻는 '야권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는 오 후보 39.0%, 안 후보 37.3%로 집계됐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38.5%를 얻어 26.7%를 얻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11.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투표할 후보가 없다', '모르겠다' 등 유보층이 32.5%에 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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