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야권 단일후보 누가 되든 승복하겠다"

입력
2021.03.21 17:31
수정
2021.03.21 17:52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21일 오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은 22~23일 여론조사를 거쳐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 단일화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뉴스1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21일 오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방식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은 22~23일 여론조사를 거쳐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 단일화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뉴스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든지 함께 뛰겠다"며 결과에 대한 승복 의지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오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음악·공연계 현장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누가 되든, 단일화 후보가 결정되면 한 캠프 한 몸으로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 협상이) 너무 늦게 타결돼 죄송하다"며 "단일화되면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안 후보와 약속했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도 이날 오후 서울 금천구의 노후 아파트를 방문한 현장에서 "이렇게 합의에 이르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연히 승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단일후보가 선출되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돕자고 오 후보와 서로 약속한 바 있다"며 "누가 되든 꼭 야권 단일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오전 협상에서 두 개의 여론조사기관이 22, 23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결과는 이르면 23일 오후,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날인 24일에는 발표될 예정이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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