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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조선소 관련 감염 이어져…25명 추가 확진

입력
2021.03.21 16:35
수정
2021.03.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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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전 직원 전수조사 대우조선해양과 협의

경남 거제시가 옥포수변공원에 마련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뉴스1

경남 거제시가 옥포수변공원에 마련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뉴스1


경남 거제시에서 조선소 관련 코로나19 추가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일 오전 11시 이후 신규 확진자는 26명이며, 모두 지역감염자”라고 밝혔다. 이 중 대우조선해양 회사 관련이 25명, 가족 간 접촉 1명이다. 변 시장은 또 “조선소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협력사 등 2만여 전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대우조선해양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확진자가 발생한 복지관 1개소를 지난 19일부터 폐쇄하고 이용자 3,0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또 조선소 내 외국인 2명(우즈벡,태국)이 확진됨에 따라 외국인 기숙사에 사는 500명을 검사 받도록 조치하고, 조선소 내 식당 종사자 3명과 관련해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이 검사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관련 확진자는 지난 14일 1명을 시작으로 15일 10명, 17일 5명, 19일 20명, 20일 16명, 21일 10명으로 현재까지 모두 62명이 발생했다.

거제시는 조선소 종사자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5개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식당, 샤워장 등 조선소 내 동선 노출자를 대상으로 지난 20일까지 8.10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거제시는 또 22일부터 225개 어린이집도 휴원하기로 했다.

창원=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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