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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아스트라제네카 안전성 확인… 접종 동참해달라"

입력
2021.03.21 16:05
수정
2021.03.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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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등 'AZ 혈전 유발' 논란 불식 나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유럽에서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혈전 유발 논란과 관련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접종을 권고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소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해외의 백신 평가 결과와 국내 이상 반응 사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방접종전문위의 상세한 검토 결과는 22일 발표된다.

이어 "유럽의약품청(EMA)은 전문가 검증을 거쳐 '백신과 혈전 사이에는 과학적 인과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중단 없는 접종을 일관되게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EMA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며 일부 이례적인 혈액 응고 현상과 관련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모레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며 "“국내외의 과학적 검증 결과를 믿고,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권고사항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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