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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질병청, AZ 이상사례 충분히 검토하라" 긴급지시

입력
2021.03.19 09:54
수정
2021.03.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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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확대 위해 불안감 있어선 안 돼"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질병관리청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신속히 소집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실관계를 확실하게 규명해 불안감을 해소하라는 취지다.

정 총리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은 관련이 없다’는 요지의 전문가위원회 등 논의 결과를 각각 발표한 바 있다”며 “정부는 이와 같은 국제기구의 검증 결과와, 현재까지 확인된 이상반응 사례 등을 감안할 때, 지금 국내에서 진행 중인 AZ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계속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확대해 나가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국민들께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문을 갖거나 불안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며 “(질병청은) 최근 WHO·EMA 등의 평가 자료와 국내 이상반응 사례를 전문가들과 함께 충분히 검토하여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AZ 백신의 혈전 유발 가능성에 대해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주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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