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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원순 피해자 회견 10시간만에 '사과'..."진심으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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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에게 고개를 숙였다.
박 후보는 17일 저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박 전 시장 피해자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참 힘든 하루였을 거라 생각한다.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며 사과했다. 또 "저희 당 다른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제게 해달라.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며 "부족함이 많지만,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박 후보의 사과는 박 전 시장 피해자의 기자회견으로부터 약 10시간 40분이 지난 뒤에 나왔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 약 5시간 전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내게도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답변을 미뤘다.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는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민주당의) 사과는 진정성도, 현실성도 없었다. 저의 피해 사실을 왜곡하고 오히려 상처를 준 정당에서 서울시장이 나왔을 때 제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란 두려움이 들었다"며 '민주당 심판'을 호소했다. 피해자가 공식 석상에 선 건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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