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투기 의혹 내사·수사 대상, 37건 198명으로 확대"

입력
2021.03.17 10:49
수정
2021.03.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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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신고센터, 이틀 만에 182건 제보 접수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를 이끄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를 이끄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촉발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17일 현재 공직자 등 198명을 내사 혹은 수사 중이다.

특수본을 이끄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동산 투기 의혹 37건의 198명에 대해 내사 또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기준 특수본이 다루는 사건이 16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닷새 만에 두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내·수사 대상에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뿐만 아니라 민간인도 포함돼 있다.

특수본이 최근 설치한 신고센터도 운영 이틀 만인 16일 오후 9시까지 182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대상은 LH 직원,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시·도의원 등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 관계자는 "신고 내용의 수사 필요성을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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