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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한미 2+2회담에서 ‘쿼드’ 가입 논의 없을 것”

입력
2021.03.16 14:00
수정
2021.03.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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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비판한 김여정 담화는?“유감”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은 16일 한미 외교ㆍ국방장관이 마주 앉는 2+2회담에서 미국ㆍ일본ㆍ호주ㆍ인도의 대중 안보연합체인 ‘쿼드(Quad)’ 가입 제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오는 17일 방한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회담 테이블에 앉는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미 국방장관이 방한해 쿼드 가입을 제안하면 어떻게 할 예정이냐’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질의에 “미국으로부터 공식 제안이 없었고, 이번에도 그런 제안을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한에서는 한미동맹 안보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쿼드 논의가 없을 것이라고 어떻게 단정할 수 있느냐, 중국 눈치보기 아니냐’는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눈치보기는 아니고 저희 국방의제 안에 그 의제를 다루지 않는 것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이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한미연합군사연습(한미연합훈련) 비난 담화에 대해서는 “방어적인 연례적 성격의 훈련에 대한 비난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전쟁의 3월’을 언급하며 도발을 예고한 것에 대해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이라도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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