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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코로나 4차 유행 현실화 우려...백신 휴가 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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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현실화 가능성을 16일 언급했다. "여러 지표가 좋지 못하다"고 언급하면서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28명으로 전주 대비 50명 이상 늘었다", " '1' 아래로 내려갔던 감염재생산지수가 다시 '1.07'로 높아졌다", "봄철을 맞아 이동량은 지난해 11월, 3차 유행 직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 지표를 일일이 소개했고, "다음주까지 불씨를 끄지 못하면 (코로나19)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의 방역 실천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70% 이상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권에서부터 재확산의 불길을 확실히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수도권 지역 특별방역 대책이 집중 논의된다. 이를 위해 회의도 평소보다 30분 일찍 시작했다. 16일에는 비수도권 지역 대책을 논의한다. 정 총리는 "다음 주말까지 200명대로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정부 목표는 확고하다"며 "총리실을 포함한 각 부처도 전국 방역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백신 휴가'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중대본에 보고해주시기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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