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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삐걱… 비전발표회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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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놓고 협상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당장 두 후보 측은 14일 예정했던 비전발표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실무협상팀이 이날 오후부터 단일화룰 협상을 재개하기로 해 협상의 끈은 이어가고 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와 오늘 아침 전화로 여러 대화를 나눴다"며 "실무협상팀은 오늘 오후부터 만나서 협상에 임하지만, 오후 3시에 예정됐던 비전발표회는 기술적 준비가 쉽지 않아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측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비전발표회를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오 후보 측은 이날 비전발표회 개최를 추진할 의사를 밝혔지만, 안 후보 측은 "협의되지 않은 일정"이라고 반발해 양측의 갈등이 노출됐다.
오 후보 측과 안 후보 측은 단일화 시한(19일)이 임박하면서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실무협상단은 지난 12일 회의에서 토론·여론조사 등 핵심 쟁점을 일괄 타결하는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이다 파행을 선언했다. 이후 주말 내내 실무협상 재개 일정을 합의하지 못했다.
실무협상단간 갈등을 봉합하고 접점을 찾기 위해 두 후보가 직접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두 후보는 이날 통화를 갖고, 오후부터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오 후보는 "단일화 시한은 분명히 지킨다"며 "단일화는 반드시 하고, 시한도 반드시 지킨다는 굳은 의지를 밝힌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도 이날 "실무협상팀이 언제든 회의를 재개할 수 있도록 대기하던 상황"이라며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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