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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덮친 평창 진부면… "나흘간 53명 감염"

입력
2021.03.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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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폐쇄·지역경제 사실상 마비

11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체육공원 내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평창군 제공

11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체육공원 내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평창군 제공

강원 평창군 진부면을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연쇄감염이 이어지며 나흘간 무려 50명이 넘는 주민들이 감염되자 공공기관 폐쇄는 물론, 지역경제도 사실상 마비됐다.

평창군은 12일 오전 진부면 주민 8명과 해외입국제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전날 주민 2,581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다.

진부면에선 앞서 9일 일가족 9명 등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0일 27명, 11일엔 7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흘간 53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셈이다. 앞으로 2,000여명의 검사가 예정돼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평창 진부면의 감염공포가 확산하면서 공공기관이 폐쇄된 데 이어, 상점가를 찾는 발길이 뚝 끊기는 등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10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시가지 일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 소식에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10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시가지 일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 소식에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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