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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나는 10년간 서울만 봐...오세훈·안철수 마음은 콩밭에"

입력
2021.03.11 13:00
수정
2021.03.11 13: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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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야권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저는 지난 10년간 서울의 미래를 준비해온 후보지만, 다른 후보들은 마음은 콩밭에 있는 후보들”이라고 했다. 두 후보가 대선 도전을 위해 서울시장직을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고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박 후보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두 후보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두 후보 모두 일장일단이 있고 쉽지 않은 후보”라면서도 “콩밭이 잘 안 될 것 같으니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저는 국회의원 시절 개혁 입법을 준비하며 많은 저항에 부딪혔으나, 꿋꿋이 해 왔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내며 일자리를 5만개 이상 만들기도 했다”며 자신이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디지털 명제를 추진해 현실로 만들기도 했다”며 “저의 장관으로서의 성과이고 경쟁력”이라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최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박 후보가 장관으로서 보여준 성과가 있었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한 바 있다.

이서희 기자
이에스더 인턴기자
최서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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