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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도 AZ백신 접종... 정 총리 "고령층 효능 입증 자료 영국서 발표"

입력
2021.03.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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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5, 6월 AZ 백신 7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정 총리는 “이제 현장에서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AZ 백신의 2분기 도입 물량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린다.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까지 약 7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제(1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65세 이상에도 AZ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며 “그간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다소 부족해 예방 접종을 미뤄왔지만,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해 주는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됐고, 이를 근거로 독일과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고령층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질병관리청이 접종 세부 계획을 보완해달라면서 “특히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으시도록, 대상자 확정과 접종 안내 등 후속 조치도 발 빠르게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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