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접종간격 8주→10주 변경

입력
2021.03.11 08:52
수정
2021.03.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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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정다운 요양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양천구 정다운 요양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간격이 기존 8주에서 10주로 변경된다. 또 1차 접종자 중 중증 알레르기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난 경우,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날 열린 '2021년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접종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간격을 8주에서 10주로 변경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문가 자문단인 SAGE는 지난달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 2차 간 접종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해 접종간격을 8~12주로 권고했다. 우리나라는 기존에도 8주였기 때문에 WHO SAGE 권고 기간에 해당하지만, 현재 백신 공급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10주로 더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경우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2차를 화이자 등 다른 플랫폼의 백신으로 교차접종 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방접종위는 또 직업 특성상 해외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예외 적용을 받는 항공승무원을 2분기 예방접종 대상군에 포함했다. 국내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등 약 2만여명이 대상이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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