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65세이상도 접종받는다... 만75세 이상부터 유력

입력
2021.03.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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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예방접종전문위원회 개최

문정일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연합뉴스

문정일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9일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여의도성모병원 제공. 연합뉴스


다음 달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만 75세 이상이 우선 접종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9일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에 따르면 2분기 접종 대상 가운데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고령자부터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현재 만 65세 이상은 약 850만명이다. △만 80세 이상 200만명 △만 75∼79세 160만명 △만 70∼74세 210만명 △만 65∼69세 280만명이다.

고령자부터 순차 접종을 하게 되면 만 75세 이상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계획 수립 당시에도 만 62세 이상 접종 대상 가운데 만 75세 이상부터 먼저 접종을 받는 것으로 짜여졌다. 다만 독감 백신 운송 과정에서 '상온 노출' 사고가 터지면서 실제 시행 과정에서는 만 70세 이상으로 일부 조정됐다.

질병청은 1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 사용할지 여부를 우선 심의할 예정이다. 또 3∼4월 도입되는 백신을 맞을 대상자도 심의한다. 정부는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접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참고자료를 통해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접종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현재까지 명확하게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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