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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인천 계양도?… 신도시 발표 전 토지 거래량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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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가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직전 계양구에서 토지 거래가 크게 늘어났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9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거래시스템에 따르면 정부가 계양TV를 포함한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기 한달 전인 지난 2018년 11월 계양구의 순수토지 거래량은 336건에 달했다. 2017년부터 2년간 계양구의 토지거래량은 총 2,536건으로 월평균 105.6건으로, 3분의 1 수준이었다. 2018년 11월을 제외하면 2017년 3월 135건이 최다였다.
정부는 2018년 12월 계양구 귤현ㆍ동양ㆍ박촌ㆍ병방ㆍ상양동 일대 333만㎡ 계양TV 부지에 1만7,000가구, 3만9,000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2026년까지 짓겠다고 발표했다. 계양TV는 90만㎡ 규모 첨단산업단지와 함께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3기 신도시 포함 이전까지 인천시가 자체 추진했다.
계양TV 사업 시행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iH)로 총사업비는 보상비 1조2,500억원을 포함해 4조3,219억원에 이른다. 보상비는 LH가 1조원을, iH가 2,500억원을 각각 부담하며 토지 보상은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신도시 선정 직전에 토지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사업 정보 유출과 투기 의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당시 언론 보도 등을 보면 계양TV 신도시 지정설은 2018년 10월을 전후해 이미 거론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감사관실은 이미 계양TV에서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의 투기성 토지 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전날 실국장회의에서 "중앙부처와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하에 투명하고고 공정하게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한 점 의혹도 없는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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