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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물러나는 날, 국회 찾는 이재명…與 '빅2' 한자리에

입력
2021.03.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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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왼쪽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바다 청소선 '경기청정호'에 올라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낙연(왼쪽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바다 청소선 '경기청정호'에 올라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9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대선 경쟁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당 당무위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는다. 사실상 사퇴하는 이 대표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로서 마지막인 이날 이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4ㆍ7 재·보선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주고 전국 시·도당 위원장-사무처장 연석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국민생활기준 2030 범국민특위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 신복지를 주제로 직접 강연에 나선다. 퇴임 기자간담회, 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힌다.

이 지사는 오전 당무위 참석차 국회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당무위에는 ‘당무위원회 권한 위임의 건’ 등이 안건으로 오를 예정이다. 당무위 참석 대상에 당 소속 시·도지사가 포함되긴 하지만, 이 지사가 참석한 적은 거의 없다. 대선에서 경쟁할 이 대표의 사퇴일인 만큼, 당무위 참석을 명분으로 국회를 찾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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