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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LH 투기는 국민 배신...비리 행위자,  패가망신 시켜야"

입력
2021.03.08 11:46
수정
2021.03.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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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불러 보고 청취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초대 국수본부장으로 임명된 남구준 본부장으로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 수사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초대 국수본부장으로 임명된 남구준 본부장으로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 수사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광명·시흥 땅 투기 의혹과 관련, "공직자 투기는 국민 배신 행위"라고 규정하며 "사생결단의 각오로 파헤쳐 비리행위자를 패가망신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으로부터 국수본의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단 운영 방안'을 보고받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LH 임직원 등 공직자의 신도시 투기 의혹은 기관 설립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다. 위법 이전에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질타하면서 남 본부장에게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지시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국무총리실 '정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통보받으면 지체 없이 한 줌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할 것.

② 국세청, 금융위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차명 거래 등 불법 투기 행위를 철저히 규명할 것.

③ 허위 거래 신고 후 취소 등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것.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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