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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합류·조정훈과 단일화… 몸집 키우는 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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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외교 수장’을 맡았던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박 후보 캠프에 몸을 담은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은 4명으로 늘어 '대선급 캠프'라는 말이 나왔다.
7일 박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국제협력위는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역할이다. 캠프 측은 전 세계를 누비던 외교 사령탑의 합류로 박 후보의 인지도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했다. 강 전 장관과 1년 9개월 동안 국무위원으로 함께 일하며 돈독한 관계를 쌓았다고 한다. 강 전 장관은 "박 후보의 추진력과 리더십에 충분히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박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박 후보 지원에 나선 문재인 정부 장관 출신은 이로써 4명으로 늘었다. 앞서 정경두(국방부), 조명래(환경부), 박양우(문화체육관광부) 전 장관이 각각 박 후보의 안보, 환경·도시, 문화·예술 분야의 자문단장을 맡았다. 이를 바탕으로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라는 이미지로 야당 후보들과 차별화를 강조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이날 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도 매듭지었다. 조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도 나오지 않는 소수정당 후보였지만, 주 4일제 도입·애완동물 의료 및 복지 강화·서울형 무주택자 기본소득 도입 등 참신한 정책으로 주목받았다.
조 후보는 단일화 이후 박 후보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를 도와서 진영논리에 매몰된 선거를 정책 선거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는 "조 후보와 단일화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보람이었고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박 후보는 조만간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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