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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6월 G7회의 참석 시 AZ 백신 우선접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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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공무 관련 우선접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해석이 나왔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일정 전 백신 접종 의사를 전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시기는 4월초가 될 전망이다.
6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대통령이) 65세 이상이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에 대해 영국 등 다른 나라의 임상시험ㆍ연구결과를 수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료가 축적되는 대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서 결정할 예정”이라면서도 “대통령께서 접종을 한다면 저희가 1월 28일에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긴급출국 그러니까 필수적인 공무, 국익과 관련된 필수적인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국외에 출국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우선 접종을 하는 내용을 발표를 드린 바가 있다. 그 절차를 따르실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백신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란 게 방역 당국의 시각이다. 정경실 반장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백신접종이 많아지고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하고 이상이 없으시다는 것이 점점 많이 확인이 되면서 국민 신뢰는 당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 접종을 실시해야 하고, 접종 간격은 8~12주다. 면역 형성은 2주 정도 소요된다. 여기에 G7 회의 일정을 역산하면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은 4월 초가 될 전망이다.
또 방역당국은 일반 고령자도 2분기 내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정경실 반장은 “65세 이상 고령자도 2분기에는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아직 백신의 종류는 결정되지 않았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서 결정을 하고 발표할 예정”이라며 “고령자들이 접종을 할 때 마을단위로 접종순번을 정해서 접종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고, 개인이 예약을 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는데 아직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6일 0시 기준 신규 발생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자 2명은 모두 50대이며 병원에 입원중인 기저질환자로 확인됐다. 모두 급성 이상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신규 중증사례 2건은 두 분 다 50대로 한 분은 3월 4일, 한 분은 3월 3일 접종하고 난 다음 대략 9시간, 20시간 지난 상태에서 의식소실 증상이 나타나 입원치료 중에 있는 사례”라며 “병원에 입원해계신 분들이어서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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