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건 비집는 국민의힘 "국민 배신 정권, 촛불 녹아내린다"

입력
2021.03.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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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을 조사하는 정부합동조사단이 5일 오후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로 향하고 있다. 뉴스1

LH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을 조사하는 정부합동조사단이 5일 오후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로 향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투기 의혹을 두고 문재인 정부를 "국민 배신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바르고 깨끗한 나라가 될 줄 알고 촛불을 들었던 국민이 있었지만, 이제 그 촛불은 녹아내리고 있다"며 "한마디로 '국민 배신 정권',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양파 정권'"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집값이 대폭 상승한 데 이어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까지 겹치자 '부동산 실정론'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김 대변인은 "LH 직원들이 이 정도니 이 정권에 포진한 다른 인사들의 땅 투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조사를 국민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 차원의 대응으로는 부족하다며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상임위 개최를 통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동시에 검찰은 즉각 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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