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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유리제조업체 17명 집단 감염

입력
2021.03.05 10:25
수정
2021.03.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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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전원 기숙사 생활,16명은 20~30대 외국인

5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98명 늘어난 9만1638명이다. 뉴시스

5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98명 늘어난 9만1638명이다. 뉴시스



충북 음성군의 한 유리 제조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업체 직원 126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4명은 20대~30대 외국인 근로자이고, 나머지 1명은 50대 내국인이다.

이 업체에서는 전날 2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수 검사가 진행됐다. 이 두 사람은 발열 증세를 보였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곳 확진자 17명은 모두 기숙사 이용자들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직원들이 식당과 화장실을 공동으로 쓰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제조업체의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지역 내 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오는 14일까지 815개 업체에서 근무하는 4,147명으로 상대로 검사를 진행한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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