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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위해 "오세훈과 가급적 빨리 만나겠다"

입력
2021.03.04 11:00
수정
2021.03.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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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4·7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제3지대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조만간 만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말씀을 드린다"면서 "조만간 만나 건설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늘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급적 빨리 만나도록 의논하겠다"고 답했다.

중도 성향의 오 후보를 상대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안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고려해 후보를 뽑는 과정이 단일화"라며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한 협력자로서 이번 경선 과정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의 비전, 또 공약에 대해 서로 건설적인 토론을 하면서 많은 시민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서 야권 단일화 방식으로 '시민 참여형 경선'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 대표는 "그게 국민의힘 당론은 아니라고 본다"며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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