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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찰의 부끄러운 민낯"...與 의원들, 윤석열 향해 독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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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대범죄수사청 설립 추진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독한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올렸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근 언행은 대단히 부적절한 정치 행위"라며 "퇴임 후 현실 정치에 참여하려는 수순으로 볼 수밖에 없고, 개혁의 대상인 일부 정치검찰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직을 걸고' 라는 표현으로 국민과 개혁 세력을 압박하는 모습은 기득권 지키기일 뿐이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남은 임기 4개월 동안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의 길에 복무할 것인지 분명하게 선택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상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총장을 겨냥해 "과유불급, 매우 어리석은 짓"이라며 "지금 여기저기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지만 시끄럽다"면서 "의도도 불순하게 느껴진다. 사욕이 앞선 것 같다"고 수위를 높여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폭주, 그도 곧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며 "2년간 잠시 빌린 칼로 조자룡의 칼을 쓰듯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자의 뒷모습이 눈에 선하다. 대통령도 탄핵되는 나라다. 누구든 법앞에 평등하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검찰총장 언행이 요란스러워서 우려스럽다는 시각이 있다"고 했다.
이날 윤 총장을 겨냥한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과 비슷한 시점에 나왔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말 자신의 소신을 밝히려면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명직 공무원의 기준에 따라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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