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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반대' 윤석열에 與 "언행 요란스러워…차분해져야"

입력
2021.03.03 10:50
수정
2021.03.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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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3일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에 공개 반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총장 언행이 요란스러워서 우려스럽다는 시각이 있다”며 “좀 차분해졌음 좋겠다”고 밝혔다. 전날 윤 총장 발언이 공개된 이후 나온 민주당의 첫 공식 반응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윤 총장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중수청 추진에 반발하는) 인터뷰를 한 것에 부정적인 시선이 있다”는 취재진 말에 이렇게 답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검찰개혁은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며 “수사·기소 분리 관련한 현안은 당 검찰개혁특위에 모든 것을 일임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당 특위의 논의를 지켜보고 있고, 오늘 회의에서는 검찰개혁이 차분히 진행돼야 한다는 기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검찰개혁 관련 법안 발의 시점에 대해선 “검개특위에서 여러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조율 기간이 길어지면 (다음 달 보궐) 선거 뒤에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소진 기자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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