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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배지 던진 김진애 "박영선과 슈트 입고 스탠딩 토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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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여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데 대해 당 대표도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단일화 상대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슈트를 입고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등에 잇달아 출연해 의원직 사퇴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기려면 여권 단일화가 필수 조건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요구, 전날 전격 사퇴를 감행했다. 이로써 김 후보와 박영선 민주당 후보,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범여권의 단일화 후보 물망에 올랐다.
김 의원은 "어제 발표했는데 사람들이 아직도 안 믿는다"면서 "왜 이렇게 놀라냐고 물어보면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퇴 시한을 한참 앞서 의원직 사퇴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3월 1일 경선 날짜를 잡는 것을 보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선출직 공직자는 선거 30일 전까지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번 선거의 사퇴 시한은 8일이다. 선거 출마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원직을 던진 것은 김 의원이 사실상 처음이다.
그는 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최강욱 당대표도 연락을 해와 "진짜? 정말?" 하며 깜짝 놀랐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만큼 전격적이고 파격이었단 얘기다. 이어 "민주당 단일화 추진단에서 연락 온 건 없다"면서 "아마 지금 충격을 삭이느라 여러 고민을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앞으로 후보 등록(18~19일)까지 본격적으로 여권 단일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박영선 후보는 너무 허황된 공약을 내놓은 반면, 저는 실사구시적이고 당면한 문제를 제대로 풀어나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를 향해서는 "슈트를 빼입고 스탠딩 토론을 하면 시청률이 폭발하지 않겠나"라며 "이런 컨벤션 정도는 해야 우리가 이기겠다는 게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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