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반대' 윤석열 인터뷰에 靑 "검찰, 국회를 존중해야"

입력
2021.03.02 15:17
수정
2021.03.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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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청와대는 “검찰은 국회를 존중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분히 의견을 개진해야 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윤 총장 처신에 대한 사실상의 경고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이 인터뷰에서 중수청을 강하게 반대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국회에서 입법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윤 총장이 나선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 것이다. 아울러 윤 총장의 발언이 검찰 움직임 및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해 강하게 견제하고 나선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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