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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좌절' 금태섭 "안철수, 꼭 좋은 결과 있길"

입력
2021.03.01 11:10
수정
2021.03.01 1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2차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2차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단일화 경쟁에서 패배한 금태섭 전 의원이 승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이번 선거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3지대 후보 단일화 결과가 발표된 직후 금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졌다. 지지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전 의원은 그러면서 "승리하신 안철수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선거에서 꼭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금 전 의원은 이어 "작은 가능성을 보고 도전하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함께 뛴 분들, 그리고 부족한 저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측 협상대표인 정연정(왼쪽) 교수와 금태섭 전 의원 측 협상대표인 김태형 대변인이 1일 국회에서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안철수 대표의 승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측 협상대표인 정연정(왼쪽) 교수와 금태섭 전 의원 측 협상대표인 김태형 대변인이 1일 국회에서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안철수 대표의 승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금 전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처리 등에 반대해 당 지도부 및 친문재인 지지층과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21대 총선 때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같은해 10월 "민주당의 뻔뻔함과 오만한 태도에 절망했다"며 탈당했다. 이후 금 전 의원은 "서울의 대변화를 이끌겠다"며 지난 1월 서울시장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후 안 대표와 '제3지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뒤, 이날까지 경쟁을 펼쳤다.


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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