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정영애 여가 장관, 이용수 할머니 만난다

입력
2021.03.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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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유엔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유엔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3·1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와 만난다. 정 장관과 이 할머니의 공식적 만남은 처음이다.

28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이 할머니를 만나 위안부 문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할머니 측 인사에 따르면 대구에 머물고 있는 이 할머니는 1일 오전 서울에서 정 장관을 만난다. 여가부는 정 장관이 이 할머니에게 위안부 피해자 관련 기념사업 추진 방향 등의 현안과 피해자 지원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5월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 사용 내용이 불투명하다며 공개적으로 의혹을 제기한 뒤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정부기념식에서 당시 여가부 장관을 잠깐 만난 바 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서울중앙지법이 일본에 대한 위안부 피해자 12명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자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해 국제법적 해결을 모색해달라”고 제안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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