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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선 '슈퍼위크'...부동산·가덕신공항·재난지원금이 승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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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슈퍼 위크'다.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대진표가 1차로 정리되는 운명의 한 주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서울·부산시장 후보가 각각 결정되고, '안철수·금태섭' 양자 대결인 제 3지대 후보 단일화의 승자도 결정된다.
이번주는 이번 보선의 반환점이다. 여야의 최종 후보 단일화가 남아 있다. 선거까지는 약 한 달. 민심을 예측할 순 없다.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문재인 정부 부동산 실기론'이 누그러졌는지 아니면 더 확산됐는지, 부산시장 선거의 막판 변수로 떠오른 부산 '가덕도 신공항' 이슈가 부산 민심을 어떻게 바꿀지, 4차 재난지원금에 민심이 얼마나 호응할지 등 대형 변수가 남아 있다.
1일은 '서울 빅데이'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중 누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될 것인지가 결정된다. 같은 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의원의 단일화 승부 결과도 발표된다.
4일엔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후보를 확정한다. 서울에선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부산에선 박형준 전 의원, 이언주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 경제부시장이 경쟁 중이다. 이어 6일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변성완 전 부산 행정부시장, 박인영 부산 시의원 1명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결정된다.
정당별 경선이라는 '1라운드'가 끝나면 진영별 후보 단일화라는 '2라운드'가 시작된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후보와 제3지대 후보의 최종 단일화가 중대 변수다.
최종 후보 단일화의 시한은 선관위 후보 등록이 끝나는 3월 19일까지로, 양측은 단일화 규칙을 두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는 비교적 조용하다. 민주당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조정훈 시대정환 후보의 3자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선 정책 이슈의 영향력이 유난히 크다. 서울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부동산. 문재인 정권에서 급격히 상승한 집값·전셋값 대한 분노가 '문재인 정권 심판론'으로 이어지기를 국민의힘은 기대한다. 최근 정부가 쏟아낸 주택 공급 정책이 부동산 분노를 얼마나 달랬을지가 관건이다.
당정청은 4차 재난지원금의 3월 중 지급을 추진 중이다. 1~3차에 비해 더 많이, 더 넓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이 지난해 21대 총선 때처럼 민주당의 호재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당정청은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가덕도신공항이라는 '거대한 선물'을 던졌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선 박형준 전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앞장선 민주당과 가덕도신공항 후보지를 전격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열의'에 부산 민심이 감복할 것인지가 최종 승부를 가릴 전망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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