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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통령 부산 방문 반발하는 야당이야말로 고발감”

입력
2021.0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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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영대변인 서면브리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해 가덕도 공항 예정지를 시찰하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해 가덕도 공항 예정지를 시찰하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가 균형발전을 방해하는 것이야말로 고발당해야 할 반헌법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부산 방문이 선거 개입이라며 반발하는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두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을 검토하겠다며 또다시 고발 카드를 들고 나왔다”며 “탄핵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탄핵 사유가 된다는 것이지 탄핵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이) 선거 중립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도 내팽개친 사건”이라며 “대통령의 관권 선거와 선거 개입을 좌시하지 않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지난 25일 당정청 고위 인사들과 함께 부산 가덕도 인근을 방문한 것은 4ㆍ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라고 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에 대해 허 대변인은 “국가 균형발전은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하고 있다”라며 “대통령으로서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점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문 대통령을 엄호했다.

허 대변인은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두고서는 '물류 국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백년대계의 마중물' '국가균형발전의 담대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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