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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가족모임발 확진 눈덩이... '집합금지' 위반 혹독한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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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의성 가족모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에 따른 혹독한 대가를 치른다는 분석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의성 가족모임발 확진자는 26일 0시 현재 대구 33명, 경북 의성 80명 등 이들 2개지역에서만 113명에 이른다. 울산 등 다른 지역을 더하면 훨씬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26일 0시 현재 경북지역 신규 확진자는 국내 23명, 해외유입 1명 총 24명. 이 중 의성에서만 22명이 나왔다. 이들 중 21명이 안평면 등 설 연휴 가족모임 관련자다. 1명은 탑산온천 관련 확진이다.
이에 따라 의성에선 지난 11일부터 설 연휴 가족모임과 관련, 모두 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22명의 신규확진자가 쏟아진 25일 의성읍사무소 직원도 확진판정을 받아 읍사무소를 임시 폐쇄했다.
대구에서도 이날 의성 가족모임 관련 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의성 가족모임발 확산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울산, 경북 예천 등에 사는 자녀 가족이 의성군 안평면 본가에 다녀가면서 시작했다. 안평 가족모임에는 모두 11명이 모였고, 이들 중 10명이 확진됐다. 5인 이상 집합금지 규정을 무시한 참사다.
이들 가족은 3일간 안평면 곳곳을 찾아 다니며 지인들과 만났다. 지난 15일 울산에서 온 가족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접촉자인 의성 가족 등에 대한 검사가 시작됐고, 17일부터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안평면과 봉양면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고, 26일 0시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다. 또 기동검체반을 투입하고,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자가격리자들을 관리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을 보이면 관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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