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 유지 "예방접종 성공 위해 필요"

입력
2021.02.26 11:17
수정
2021.02.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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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2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가 2주 더 연장된다.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이어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인 현 단계를 다음 달 1~14일 유지한다.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이어진다. 식당 등의 영업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방역 조치도 유지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여전히 300~400명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어 방역 강도를 완화시켜 긴장도가 이완될 경우 유행이 다시 커질 위험성도 상존한다"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조치를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는 특히 안정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서 방역 조치 완화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집단면역을 효과적으로 형성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해야 한다"며 "유행이 확산되면 방역 역량이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 382명, 해외 유입 환자는 24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96명)보다 10명 늘어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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