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2014년 US오픈 챔피언’ 칠리치와 싱가포르오픈 8강

입력
2021.02.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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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상승세…1년만에 ATP 투어 8강 진출

권순우가 9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AP 뉴시스

권순우가 9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AP 뉴시스


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싱가포르오픈(총상금 30만 달러) 단식 8강에 진출했다. 권순우가 ATP 투어 8강에 오른 것은 지난해 2월 멕시코 오픈 이후 1년 만이다.

권순우는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우치야마 야스다카(109위·일본)를 2-0(6-3 6-4)으로 이겼다. 권순우는 ATP 비엘라 챌린저 2차 대회(총상금 13만2,280 유로) 우승에 이어 7연승째다. 권순우는 랭킹 포인트 45점을 추가해, 내달 세계 랭킹이 77위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의 8강전 상대는 2014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44위·크로아티아)다.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도 18번이나 우승한 베테랑으로 2018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오른 경력이 있다. 권순우와 칠리치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우와 칠리치의 준준결승은 26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권순우가 승리할 경우, 알렉세이 포피린(114위)-매슈 에브덴(316위·이상 호주) 경기 승자와 대회 준결승을 치르게 된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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