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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신접종 '그린패스' 도입 후 봄 향한 기지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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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을 앞두고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며 팬데믹으로부터 탈출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영국에서 90세 마거릿 키넌 할머니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약 100개국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그중 인구 약 930만 명 중 49%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을 받아 '접종률 세계 1위'를 기록하며 4월 완전한 봉쇄 해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24일 '일상으로의 복귀'를 갈망하는 모든 국가들에 선례가 될 수 있는 행사가 열었다.
텔아비브의 야콘 공원에서 백신접종 증명서인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 앉을 수 있어 편안함을 느꼈다'며, '고립된 환경에서 1년을 보낸 후 밖으로 나와 활동하고 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로 3차례 봉쇄조치를 단행했던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부터 '그린패스' 제도를 시작해 경제 활동 재개 중이다. 상점은 모두가 이용 가능하지만, 체육관, 수영장, 호텔, 극장은 '그린패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한해 제한 운영을 하고 있다.
'그린패스'를 소지했다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엄격히 적용된다. 연회장에서 춤을 추는 것은 금지되고 있고, 모스크나 교회 등 종교시설의 경우 해당 시설 규모의 절반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그린패스의 유효기간은 항체 지속 기간을 고려해 예방접종 후 6개월이고 이후 다시 발급을 받아야 한다.
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국민 절반 이상이 한 번 이상의 백신을 맞았고, 2차 접종을 기준으로 코로나 예방효과는 95.8%, 중증 환자와 사망자 억제율은 약 99%로 나타나는 등 그 효과가 속속 확인되며 그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도 이스라엘처럼 그린패스와 유사한 백신 여권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특혜 또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형평성에 대한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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