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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신접종 '그린패스' 도입 후 봄 향한 기지개 '활짝'

입력
2021.02.26 12:00

이스라엘, 인구 49%이상 백신접종해 접종률 1위
경제활동 재개하며 4월 완전한 일상 복귀 목표
일부는 '그린패스' 소유자만이 이용가능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 텔아비브 시가 주최하는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자리에 앉아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최근 정상화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일부는 백신을 접종한 '그린패스' 보유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 텔아비브 시가 주최하는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자리에 앉아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최근 정상화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일부는 백신을 접종한 '그린패스' 보유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 텔아비브 시가 주최하는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마스크를 쓴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아 음악을 듣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그린패스' 보유자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재개했다. 텔아비브=EPA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 텔아비브 시가 주최하는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마스크를 쓴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아 음악을 듣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그린패스' 보유자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재개했다. 텔아비브=EPA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 텔아비브 시가 주최하는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그린패스'를 보여주고 있다. 텔아비브=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 텔아비브 시가 주최하는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그린패스'를 보여주고 있다. 텔아비브= AF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을 앞두고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며 팬데믹으로부터 탈출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영국에서 90세 마거릿 키넌 할머니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약 100개국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그중 인구 약 930만 명 중 49%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을 받아 '접종률 세계 1위'를 기록하며 4월 완전한 봉쇄 해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는 24일 '일상으로의 복귀'를 갈망하는 모든 국가들에 선례가 될 수 있는 행사가 열었다.

텔아비브의 야콘 공원에서 백신접종 증명서인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 앉을 수 있어 편안함을 느꼈다'며, '고립된 환경에서 1년을 보낸 후 밖으로 나와 활동하고 공연도 관람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1일 '그린패스' 보유자들이 수영장과 체육관 시설에 입장하고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1일 '그린패스' 보유자들이 수영장과 체육관 시설에 입장하고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23일 마스크를 쓴 관람객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칸 극장에 앉아 있다. 코로나19로 3차례 봉쇄조치를 취했던 이스라엘은 제한조치를 일부 해제하기 시작했지만, 일부는 '그린패스' 보유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예루살렘=EPA 연합뉴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23일 마스크를 쓴 관람객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칸 극장에 앉아 있다. 코로나19로 3차례 봉쇄조치를 취했던 이스라엘은 제한조치를 일부 해제하기 시작했지만, 일부는 '그린패스' 보유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예루살렘=EPA 연합뉴스


코로나19로 3차례 봉쇄조치를 단행했던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부터 '그린패스' 제도를 시작해 경제 활동 재개 중이다. 상점은 모두가 이용 가능하지만, 체육관, 수영장, 호텔, 극장은 '그린패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한해 제한 운영을 하고 있다.

'그린패스'를 소지했다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엄격히 적용된다. 연회장에서 춤을 추는 것은 금지되고 있고, 모스크나 교회 등 종교시설의 경우 해당 시설 규모의 절반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그린패스의 유효기간은 항체 지속 기간을 고려해 예방접종 후 6개월이고 이후 다시 발급을 받아야 한다.

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국민 절반 이상이 한 번 이상의 백신을 맞았고, 2차 접종을 기준으로 코로나 예방효과는 95.8%, 중증 환자와 사망자 억제율은 약 99%로 나타나는 등 그 효과가 속속 확인되며 그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도 이스라엘처럼 그린패스와 유사한 백신 여권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특혜 또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형평성에 대한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네탄냐의 체육관에서 21일 관계자들이 운동기구를 정리하며 영업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3차례 봉쇄 조치를 취했던 이스라엘은 경제활동을 재개하며 정상화를 향한 걸음을 내딛고 있지만, 일부 시설은 '그린패스' 소유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네탄냐=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네탄냐의 체육관에서 21일 관계자들이 운동기구를 정리하며 영업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3차례 봉쇄 조치를 취했던 이스라엘은 경제활동을 재개하며 정상화를 향한 걸음을 내딛고 있지만, 일부 시설은 '그린패스' 소유자들만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네탄냐=AFP 연합뉴스


21일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한 쇼핑센터를 찾은 고객들이 의류매장 입구에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베르셰바=AP 연합뉴스

21일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한 쇼핑센터를 찾은 고객들이 의류매장 입구에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베르셰바=AP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 텔아비브 시가 주최하는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마스크를 쓴 참석자들이 입장을 위해 '그리패스'를 보여주고 있다. 텔아비브=EPA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 텔아비브 시가 주최하는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마스크를 쓴 참석자들이 입장을 위해 '그리패스'를 보여주고 있다. 텔아비브=EPA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 텔아비브 시가 주최하는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마스크를 쓴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 텔아비브 시가 주최하는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마스크를 쓴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텔아비브=AFP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 텔아비브 시가 주최하는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마스크를 쓴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텔아비브=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24일 텔아비브 시가 주최하는 '그린패스'를 소지한 노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마스크를 쓴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텔아비브=로이터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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